2008 비전 학생 예수캠프 후기 #5
수련회가 끝난 지 정확히 일주일이 흘렀다. 처음 해외로 출장을 갔다 온 뒤 한동안 그곳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었는데 지금이 그렇다.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을 얻었고, 아이들에게서 평소에 보지 못했던 활기찬 모습들을 발견하니 그 모습이 더 마음을 사로잡는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우리 아이들의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게 할 수 있을까를 무던히 고민했었다. 가끔씩 아이들이 습관 때문에 혹은 부모님들의 눈치를 보며 교회에 오고, 예배를 드리는 것 같을 때마다 마음 한쪽이 무거워지기도 했었다. 그럴 때마다 그들에게 아무런 영향을 줄 수 없는 내가 한없이 초라해 보였다. 그런데 이번 수련회를 통해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나는 아무것도 아니고 하나님께서만이 전부라는 사실이다. 그다지 새롭지 않은 진리이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 진리를 마음에 두지 않았던 때가 많은 것 같다.
하나님만 만나면 된다. 하나님을 만나면 겪게 되는 경험이 우리에게는 있다. 다른 사람들에 대한 눈치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 때문에 행동 하게 된다. 하나님 때문에 즐겁고 힘이 나는 것이다. 그것은 내가 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교사들이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그저 하나님을 만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나와 우리 교사들이 해야 하는 일이 있다면 그 만남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고 기도하는 일뿐일 것이다.
마음에 품은 소원 하나는 학생들이 그 만남을 평생 이어가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 남은 2008년도의 절반을 헌신하려고 한다. 같은 마음으로 이 일을 위하는 선생님들, 학생들과의 반년을 기대해 본다.
♥ Thanks.
개회 예배와 차량으로 수고해 주신 이재국 목사님, 폐회 예배와 차량, 그리고 2박 3일의 모든 일정을 함께 해주신 김영대 전도사님, 아이들에게 꼭 필요했던 특강을 해주셨던 안영숙 사모님, 첫째 날 집회의 반주로 섬겨 주셨던 오현옥 사모님, 차량과 보험에 관하여 지원하셨던 이원국 집사님, 2박 3일 동안의 맛있고 푸짐한 식사를 준비해 주셨던 안영희 집사님과 성정수 집사님, 안기순 선생님, 둘째날에 오셔서 아이들과 같이 기도해 주셨던 한정해 집사님, 둘째 날 집회의 반주로 섬겨 준 김영순 자매, 가장 덥고 피곤했던 우리들에게 아이스크림으로 힘 주셨던 박길서 목사님과 박승주 집사님, 반주자 영순 자매를 먼 곳까지 데리고 와 주신 박효범 집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학생회, 주일학교 교사로 섬겨 주셨던 정미영 선생님, 유보라 선생님, 안기순 선생님, 최분옥 선생님, 이정은 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또한 일일이 이름을 밝힐 수 없지만 금전적으로 지원해 주셨던 많은 성도님들과 기도로 끊임없이 지원해 주셨던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누구보다 힘든 일정을 잘 소화하고 끝까지 지치지 않고 웃으며 하나님을 만나고자 하는 열의로 수련회를 잘 마무리해 준 우리 학생들(박찬일, 김민정, 이한재, 강민정, 김권, 김은혜, 김지현, 서진희, 정은수)에게도 너무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이렇게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주님의 말씀을 직접 우리에게 보여주시고, 지치고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주신, 우리의 생명 되시고 소망되시는 주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학생들이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만나도록 돕는, 바로 그 일에 힘쓰는 것이 우리 교사들의 소원이자 마지막 사명임을 깨닫게 해주신 주님, 다시 한 번 고백합니다.
주님, 너무 사랑하고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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